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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싸움] 시장과 기업은 동의어가 아닌데, 거의 동의어처럼 쓰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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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398회 댓글 0건 작성일 20-10-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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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기업은 동의어가 아니다. 이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을 합니다.
이 글은 소위 경영 경제를 배웠다는 사람들의 인식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학부에서 배우고 시장에 나간 사람들 마져도 친시장과 친기업을 혼동해서 쓰더라고요.

제가 배워온 시장 친화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공정한 경쟁, 공정한 정보, 공정한 대가를 치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완전경쟁시장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것을 이상향으로 하는 것이겠지요.

친기업은 저것과는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어떤 특정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위와 조금 다른 것을 추구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기업의 이익이 된다고 한다면 옹호해주는 것을 친기업이라고 하겠지요.

예를 들어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거나,
소비자 탄력성이 극도로 낮은 것을 이용하여 이윤을 최대한 뽑아먹는 행위가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더 좋아진 서비스는 없으면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더 뽑는 행위.
마지막으로 규모의 경제와 진입장벽을 이용하여 완전히 독점적 지위를 굳히고
그걸 통해서 초과이윤(경제학적 정상이윤을 넘어선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겠지요.

저거는 반시장적인 상황입니다. 누가 봐도 완전경쟁시장의 이론에 어긋납니다.
그런데 저거를.... 친시장적인 정책이라면서 기업이 하면 무조건 지지해야한다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꽤 있습니다. 사실, 기업이 지금처럼 활동하는 이유가 정부의 규제때문인데...
(송곳을 보면 프랑스와 한국의 법차이를 이용한 외국기업의 행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거 무시하고 마치 당연한 환경인 마냥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존재하더라고요.

친기업이라고 하는 거..
한국에서 그 용어가 무척 부정적으로 많이 쓰이다보니,
좀 쓰기 그런게 많이 있을 겁니다. 정경유착이니 뭐니 하는 것들이요. -_-;

그럼에도 친기업을 친시장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시장이라고 하면 왠지 그것 자체가 지닌 가치, 또 정부의 개입등으로 망가진 오일 쇼크 등의 사태때문에
정부를 배제하고 아름다운 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포장하지만,
알고보면 진입장벽,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MR = MC의 이윤극대화인 경우가 꽤 있다는 거죠.
시장이라는 이름이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를 차용하는 행위이죠.

그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친시장과 친기업을 분리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친기업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친기업도 필요한 가치고, 그들의 도전과 모험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으니까요.

다만,
반시장적인 행동을 보이는 기업을 옹호하기 위해
친시장적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링크는 친시장과 친기업은 다른 것이다라는 글인데,
딱 제 생각과 똑같아서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4894303

카카오뱅크 -> 신용대출 최저 2.01% -> 2.16%로 인상 (금일 적용됨)

우리은행 -> 신용대출 우대금리 3종 변경 (공과금,관리비 0.1% 삭제,  대기업 우대금리 0.1% 삭제, 우대금리협약 기업 직원 0.6%->0.3%로 하향)
을 통해 최대 0.5%까지의 금리 인상을 만들었으며,   어제 적용되었습니다.

케이뱅크 -> 신용대출 최저 2.03% -> 2.13% / 마이너스통장 2.43% -> 2.63% (18일 적용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4762418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에는 이제 1년 만기 연장 시, 미사용 한도에 대한 한도를 더 크게 줄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도 줄이긴 했습니다..  그 수치만 조정되는것 같네요)

신용대출의 경우 만기 후 재연장 시, 기존엔 한도를 그대로 유지해주는게 관례였으나.
한도를 조금씩 낮추는 쪽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주식이 1400 -> 2400
부동산이 50%씩 급등하는게 겹쳐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용대출 +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해서 대출금액을 늘리고.
늘린 금액이 부동산에 돌면서 신고가 상승에 기여 & 카카오게임즈등의 신규 청약 주식 광풍.. 을 만들고 있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코로나 이슈로 인해 정말 돈이 급해서 대출을 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서 구분이 쉽지 않은 상태고
기준 금리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만큼. 위 조치는 임시방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물 경제는 어렵고 + 금리는 초저금리인데 + 자산 가치는 쭉쭉 올라가는 상태가 세계적인 트렌드긴 해서

일단 코로나라도 빨리 해결되어서 실물 경제라도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정말 어려운 시대인거 같습니다.
평소면 말도 안되는 조치긴 한데 지금 상황은 누가봐도 불필요한 대출이 크죠. 저런 대출로는 집 핑계도 못 대구요.

*주의사항 : 이 글은 해당 종목들 추천글이 아닙니다. 해당 종목들의 매수, 매도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며 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두번째로 이야기할 ETF는 QQQ입니다. 최근 가장 이야기가 많은 종목이기도 하죠. Invesco라는 운용사에서 발행한 ETF로, 이번 달 들어서 운용자금이 100B를 넘어선 5번째 ETF가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나스닥 100 index를 추종합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크면서, 그러면서도 섹터별로 어느 정도 나누어진 100개의 종목을 선별한 것이 나스닥 100인데, 이 지수를 추종합니다. 제 포트폴리오에서 주포를 담당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이 친구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보유종목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전체 목록은  https://www.invesco.com/us/qqq-etf/holdings/
여기에서 볼 수 있고, 여기에서는 QQQ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Top15 종목만 보겠습니다.



한눈에 봐도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미 증시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5개 종목, 흔히 FAAMG이라 부르는 MS, 애플, 아마존, 구글, 페북의 비중이 50%에 육박합니다. 이외에도 요즘 핫하다는 테크 관련 기업들은 전부 다 들어가 있습니다. 흔히 나스닥 = 기술주의 인식이 강한데, 아예 틀린 건 아닙니다.
물론 기술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에도 나오듯 펩시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고 시총이 꽤 큰 기업이기 때문에 포함되어 있죠. 대체로 75% 정도가 우리가 흔히 아는 기술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니 Invesco사 홈피 가면 Info Tech 47%, Communication 20.4%, Consumer Discretion 15.41%인데 테크주 절반 아닌가요? 하실 수 있는데, 현 섹터 구분법으로는 페북, 구글, 넷플릭스가 커뮤니케이션에 분류되어 있고, 아마존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들, 테슬라는 Consumer Discretion으로 분류됩니다-_-;; 디즈니는 나스닥 상장사가 아닌걸로 아는데 디즈니도 섹터 구분에선 Communication으로 갑니다.. 그래서 쟤들 시총만 봐도 대충 75%는 넘습니다. 섹터 분류에 대해서는 글을 하나 따로 파겠습니다.



한번 SPY와 비교해 볼까요. QQQ는 1999년 5월에 만들어진 ETF입니다. 그런데 나스닥은 다들 아시다시피 2000년대 초 닷컴버블로 인해 2년 사이 -8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QQQ도 최대 낙폭이 -81.04%였고, 언더워터 기간(쉽게 이야기해서 저 -81.04%가 제자리로 갈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무려 12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대 들어서 나스닥은 S&P500을 추월하는 성적표를 받기 시작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닷컴버블이 지나고 나서 나스닥은 S&P500보다 밑에 있었던 적이 드뭅니다.



똑같은 그래프인데, 3년만 뒤로 밀어도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2000년대부터 기술주의 시대였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어 QQQ > SPY네?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위의 그래프는 과최적화에요. 닷컴버블을 그저 특수한 상황이라고 지워버리는 것은 말이 안 되죠. 기술주의 버블이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나요? 지금 당장 코로나 시국만 하더라도 기술주, 특히 FAAMG 다섯이서 S&P500 지수상승의 80%를 담당하고 있어서 거품 아니냐는 논란이 한창입니다. 미래에는 뭐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도 QQQ에 적립을 하고 있습니다만, 진짜 장투의 목적으로는 SPY 계열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나스닥은 기술주에 치중해 있기 때문에 기술주의 시대가 끝나기라도 하면 꽤 위험합니다. 그래서 둘 다 섞어서 한다는 분들도 적지 않죠.

현재 QQQ의 가격은 어제 종가기준으로 228.87달러이고, 운용보수는 0.2%로 지수추종 ETF 중에서는 높은 편입니다. 분배금도 연 0.7%로 기술주 위주 아니랄까바 대단히 낮습니다. 오로지 주가로 보답하는 ETF입니다. 운용사인 Invesco사의 경우 전세계 30위 내에 드는 운용사로, 절대 듣보잡이나 위험한 운용사는 아닙니다. 다만 요즘 인수합병을 조금 무리하게 했는지 실적이 나빠져서 Invesco사의 주가가 많이 빠지긴 했습니다. 망할 일은 없습니다만, 3대 운용사에 비하면 손색이 있는 건 사실이죠.

다른 ETF를 소개하기 전에, 잠시 SPY계열과 QQQ의 대체 ETF를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230~90불의 가격도 꽤 부담되는 가격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30~40불대의 비슷한 ETF들이 없나 찾아본 결과, QQQ는 아주 비슷한건 없지만 그래도 대체할 만한게 있고, SPY 계열은 아예 같은 게 하나 있습니다. 다음 글은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차피 적립투자 예정이라 그냥 흐름 따라 계속 넣을 생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여기까지 주식이 오르는건 그렇다 치는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이제 전고점에 와서 더 이상 갈런지는 모르겠네요. 주식시장에 돈은 계속 들어오는거 같긴 한데 특히 ETF라면 지금 들어가긴 좀 더 불편...

재밌게 읽어주신다면 그거만큼 기쁜 일이 없읍니다.

존보글님께서 올려주시는 ETF글들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1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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