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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뮤지션 오오이시 마사요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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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361회 댓글 0건 작성일 20-07-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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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티스트 오오이시 마사요시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MbFyOtpwx5s

오오이시 마사요시(オーイシマサヨシ), 세계가 너를 필요로 하는 때가 왔다(世界が君を必要とする時が来たんだ)



일본 음악계에 최근 몇년간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 중 하나가 애니송의 지분 확대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엔딩곡 앨범을 팬서비스 차원에서 출시하는 정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그런 단계를 넘어선지 한참입니다.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애니메이션 주제가 앨범이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그렇게 낯설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흐름을 가장 대표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가 오오이시 마사요시(オーイシマサヨシ, 한자가 아니라 카타카나로 쓰게 된 중요한 이유가 뒤에 나옵니다)입니다.

보통 애니송 계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은 성우 출신(예: 스피어)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애니메이션 OST를 위주로 곡을 내는 가수(예: LiSA)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오오이시 마사요시는 처음부터 애니송 신에서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모 밴드에서 활동했지만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비 오타쿠층에도 제법 널리 알려진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네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君じゃなきゃダメ見たい)가 히트를 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오오이시 마사요시는 케이온의 작곡가로 유명한 아티스트 [email protected]과 그룹 오쿠토(OxT)를 결성해서 활동했고, 이 그룹 명의로도 상당한 히트곡들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것이 2018년에 방영된 트리거 애니메이션인 SSSS.GRIDMAN의 주제가인 UNION입니다. 하여간에 이후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케모노 프렌즈 1>의 오프닝을 비롯해서 많은 애니메이션 OST로 히트를 치면서 현재로선 애니송 계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아티스트의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락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자신의 본명인 오오이시 마사요시(大石昌良) 명의로 유튜브 채널 활동과 함께 오리지널 곡을 계속 내고 있습니다. 위에서 오오이시 마사요시를 카타카나로 소개한 이유는 애니송 신에서 내는 곡은 카타카나 이름으로, 정통 락 계열의 곡은 원래의 한자 이름으로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통 힙합 곡은 데프콘 명의로, 정형돈과 함깨하는 코믹한 곡은 형돈이와 대준이 명의로 앨범을 내는 우리나라의 힙합 아티스트 데프콘과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일본 음악에 대한 인기가 그리 엄청 높지도 않았던데다, 그나마 서브컬쳐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90~2000년대 초중반까지 거세게 불었던 일본 열풍이 차갑게 식으면서 반대로 비슷한 시기부터 급격히 지분을 불리고 있는 애니송 계 음악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달빛천사>의 OST가 리마스터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끌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애당초 그런 계통의 시장 자체가 성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이름만 들으면 아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처음부터 유명한 성우 출신 아티스트들을 줄줄이 섭외해서 음반판매에 역점을 두고 출시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컨텐츠도 많습니다. 이런 계열의 대표주자가 김희철이 팬이라고 해서 알려진 <러브라이브> 시리즈와 비슷한 <아이돌마스터>, <뱅드림>과 IP가 있습니다. 이런 IP들은 게임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만화책, 라이브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하게 전개하는 특징이 있고, 작품성으로만 승부를 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재패니메이션이나 코믹스 컨텐츠와는 다소 결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그런데 그런 작품들도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잘 찾아보면 OST 마케팅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하긴 합니다.)

얘기가 좀 많이 샜는데, 이 글이 일본 음반업계 분석 리포트가 아니니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제가 서두에서 소개한 곡인 세계가 너를 필요로 하는 때가 왔다(世界が君を必要とする時が来たんだ)는 오오이시 마사요시가 최근에 발매한 곡입니다. 사실 이 노래는 아티스트가 개인 앨범으로 발매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특정한 애니메이션 작품과는 특별히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본 애니송 계가 지향하는 정서를 잘 보여주는 곡이라서 선곡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OST, 애니송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의 삽입곡을 팬서비스 차원에서 발매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최근에는 그 자체의 하나의 뚜렷한 지향을 담고 있습니다. 은혼 동란편에서 "극의 분위기가 가벼운 애니송에서 묵직한 록음악으로 바뀌었다(정확한 대사는 오래되서 기억안남)"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그 자체로 애니송이 특정한 스타일을 지향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가 너를 필요로 하는 때가 왔다(世界が君を必要とする時が来たんだ)는 대놓고 특촬물과 중2병 컨셉을 지향합니다. 파워레인저와 벡터맨 덕분에 우리나라의 2~30대에게(특히 남성) 그렇게 낯선 컨셉은 아닙니다. 언제까지나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어린아이로 남아있는 오타쿠들의 모순적인 정서를 잘 건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세상이 저 따위의 별 볼일 없는 사람을 기다릴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불타오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꼭 트렌디한 애니송 아티스트라는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오오이시 마사요시는 뛰어난 작사, 작곡실력, 그리고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무엇보다도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을 자랑하는 실력파입니다. 어쩌면 이제서야 빛을 본 것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아티스트의 커리어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도 신곡이 나올 때가 기대되는 탁월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뮤비도 새롭네요

Antonio Lucio Vivaldi (The Four Seasons) Winter 1st movement
Concerto No. 4 in F minor, Op. 8, RV 297, Linverno - Allegro non molto
안토니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1악장과 겨울 그림들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조지클루니 나오는 리메이크작은 본 기억이 있는데, 원작영화네요.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그림을 한참 보여주는데 영화속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나보네요. 정보감사합니다. ^^

이무지치는 역시 최고입니다. ㅎㅎ

비발디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나하나 모두 명곡이지요. 너무 좋습니다. ^^

음악의 배경으로 사용된 브뤼겔의 [눈 속의 사냥꾼]을 보니 그 그림이 사용된 영화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cglyhUre4w

앞만 보고 댓글을 붙였는데, 그림이 더 많네요.

매우 좋아하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i musici 의 연주를 좋아하는데
https://youtu.be/swLAQGx8UKc
빠른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좀 더 추운 겨울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클래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한 예외가 비발디의 4계 입니다.
들어보고 끌려서 씨디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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